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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야(글)/까칠김태 2007/10/28 19:19

짜증이 너무 많이 늘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교회에서도

아까도 갑자기 비가와서 걍 빨리 집에 가는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이번주 아니면 시간이 안된다고 이번주에 갔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사실 그때 정말 진심으로 짜증이..)
비는 비대로 오고, 가는데 친구들 고생시켜야 하고, 비맞으면 운동화에 비가 다 새는데..(옆구리가 찢어져서 -_-;;)
그상태로 운동화 신어보러 가기도 싫고..
그래서 짜증을 내버렸다.

그 순간에도 알았다..
'아.. 내가 짜증을 낼일이 아니야. 아.. 내가 여기서 도대체 누구한테 짜증을 내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의 감정조절 미숙으로.. 표정이 나빠지고 말았다.

라페스타까지 델따준 전도사님께도 약간 미안하고.
우산까지 사면서 같이 다녀준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오자마자 엄마한테 짜증냈더니,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아....
근데 정말 너무..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질만큼 요즘은 너무 자주 짜증이 난다.
이럼 내 스스로도 싫은데..

뭔가..
뭔가가 필요하다..여유롭게 만들어줄..
나도 모르겠는 그 뭔가가..

Posted by 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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