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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3 드디어 황석영 삼국지를 1독하다.

작년 8월 중순쯤에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잠깐 다른책도 읽고.. 급하게 읽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대신 꾸준하게 보려고 했던 삼국지를

드디어 일독했다.

장편소설을 읽으려면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데,

재작년에 토지를 읽으려다 실패했기때문에, 한번에 세트로 사고 못보면 분명 후회할꺼란 생각에,
삼국지를를 한권 한권 사서 읽어보기로 정하고 본지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처음 읽는 사람은 황석영 삼국지가 더 읽기 수월하다는 동생의 말에 따라 황석영 삼국지를 읽게 된 것인데,

다른분의 삼국지를 안읽어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삽화도 멋있고 작가가 글을 잘쓴건지, 원래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런건지, 책을 읽는 동안 크게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책을 봤다.

왜 사람들이 삼국지를 여러번 읽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삼국지를 읽어보고, 이문열 삼국지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거 보면 삼국지가 정말 재미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유비가 드디어 촉나라를 세울때, 그리고 조자룡이 유비의 아들 유선을 혼자서 구해낼때..
관우의 의리있는 모습과, 장비의 배짱 하나로 조조군을 물리쳤던 장면.
의심많은 조조의 모습. 화타가 관우의 팔에 퍼진 독을 제거하던 장면,
여포와 동탁. 제갈공명의 수많은 술책들..
이밖에도 많은 장면들이 떠오르는데, 이 영웅들 중에서 관우가 죽을때 제일 충격이었다.
관우 이후로 장비 조조 였던가? 조조 장비 였던가? 암튼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들이 하나씩 죽을수록
재미가 반감되기도 했다..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는, 진짜 노력없이 얻은것은 쉽게 잃는다고.
촉과 오가 어리석은 자식들 때문에 사라져 가는것을 읽을때는, 모든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제야 겨우 삼국지를 일독했지만,

그래도 나름은 뿌듯하고, 많이 남는 책이다.

안읽어 보신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정말 주요장면장면 마다 명장면이 아닌 장면이 없다. ^^


Posted by 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