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팔이 렌즈가 밝아서 좋긴한데,
요즘은 주로 번들렌즈를 쓰는중이다.. 왠지 그렌즈가 더 애착도 가고
근데 아무래도 렌즈가 어둡다보니, 실내에서 찍으면.. LCD창에는 참 그럴듯하게 나왔어도
정작 컴퓨터로 옮겨보면 실망할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스트로보에 확 꽃혀서!!!
스트로보를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지바운스를 사게 되었다.
스트로보는.. 사려고 해도.. 일단 너무 가격이 부담되고,
아직 빛에대한 감각이 부족한 내가.. 스트로보를 가진다고 해서 크게 사진이 달라질거 같진 않아서..
일단 이지바운스 써보고, 아.. 정말 스트로보가 필요한데 이지바운스로는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스트로보를 구매할생각이다. (이지바운스 사용기를 보니, 광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안쓴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근데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을 좀 했다.
물론 두배의 가격을 더해야 하지만, 두배의 가격만 더한다면 싼 스트로보를 살만한 금액이었기에,
고민하다가 SLR클럽에서 싸게 나온 이지바운스를 보고 예약을 한 후 구매를 했다.
쩜팔도 중고긴 한데, 그때는 전솨님이 다 연결을 시켜주셨던 것이고, 또한 직거래라서 간단했는데,
이번엔 혼자 연락을 하고, 택배거래를 한지라 이것저것 어설픈 면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중고거래를 할때, 같은 실수를 되풀히 하지 않기위해 글을 남겨둔다.
1. 먼저 돈을 입금하던, 물건을 받고 입금하던 상대방에게 내상태를 알려주자!
물건에 관해 문자를 보내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15000원을 그분의 계좌로 입금하기로 했다.
바로 입금을 하고 전화를 드렸는데, 그분도 택배거래가 첨인지라 보내주시겠다는 말만하고 하루동안 연락이 없으셔서 불안했다..아..이거 그냥 돈떼이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고..
그분은 고맙게도 입금한 바로 그날 저녁에 택배를 보내주시긴 했는데, 문자로 송장번호나 택배사를 안알려주셔서 난 언제쯤 물건이 올까? 좀 초조했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하니, 택배를 보내시고 송장번호나 택배사를 알려주시면 그때 돈을 입금해도 괜찮은 방법일거 같다. 아니면 돈을 먼저 보내드렸다고 이야기 하면서, "보내실때, 택배사랑 송장번호 알려주세요~" 라고 이야기해도 좋은방법!
2. 물건이 크게 무겁지 않다면 등기를 적극 활용해라!
'택배거래시 착불' 이 거래 조건이었는데, 그래서 처음에 물건값만 보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정도 크기면 등기로 보내도 2000원이면 됬을것을.. 괜히 택배로 보내서 4000원이라는 금액이 들었다. ㅠ 특히, 별로 거래가 없는 개인이 보내는 택배는 기본이 4~5000원 한다는것을 알아두자.
이럴땐, 등기값을 대충 예상해서 물건값+등기료를 보내던가 아니면 등기를 보내시고 등기금액을 알려주시면 물건값에 포함해서 돈을 부친다던지.. 하는게 더 좋았을듯하다. 그러면 평균 중고시세보다도 싸게 물건을 구입했을텐데.. 평균 중고시세보다도 싸게 샀지만 택배비 때문에 그렇게 싸게주고 산 편이 아니게 되버렸다.
3. 아무리 새것같은 중고라지만, 그래도 중고는 중고다!
그분이 한두번 밖에 안쓰신거라고 이야기하셨는데, 확인해보니 확실히 다른 중고 상품 보다는 좋은 물건을 구입했다. 한번에 보기에도 사용감도 없고 깨끗했는데, 그래도 역시 물건을 살때에는 새거에 익숙해져있다보니까.. 솔직히 약간 찜찜한 느낌도 있긴했다.
예전에 쩜팔렌즈를 살때가 생각난다. 집근처에서 거래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렌즈 안에 먼지가 있는것이 아닌가!!
'아..이건 뭐야.. 나 속은건가;; ㅠㅠㅠㅠ' 라는 생각을 하고 맘이 덜컥 내려앉았었는데, 왠만한 먼지는 찍을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꽤 깨끗한 편이었는데도, 워낙 새거에 익숙해지다보니.. 먼지 닦을려고 무식하게 렌즈를 융으로 박박 문질렀다가, 오히려 렌즈에 먼지도 더 많이묻고 상처가 생길뻔했던 적이 있었다.
이지바운스도 케이스가 싼 플라스틱재질이다보니, 손톱으로 살짝만 스쳐도 자국이 남는걸 봤다.
중고물품을 구입할때는 맘에 여유를 갖는것이 중요한것같다. 특히 아무리 신동품이라고 해도 박스가 없다거나 약간의 흠집을 알면서 구입해도, 내가 흠집을 낸것이 아닐뿐더러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건... 아직 내가 중고물품을 구입하는것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리고 새포장을 뜯는 기분을 주지 못하는 허전함 때문인듯 하다.
4. 안사도 좋다! 꼼꼼히 확인하자!
중고물품은 새상품같이 소비자의 변심에 의해 반품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불량이거나 물건이 내가 맘에 안드는 상태일때, 거래를 취소하고 돈을 돌려받기가 좀 찜찜하다. 그래서 렌즈같은것은 직거래를 주로 하거나, 물건의 상태를 세세하게 찍어올리는가 보다. 이지바운스 같은 싸고 간단한 물건은 택배도 좋지만 렌즈나 그외물품들은 그래도 서로 만나서 거래하는게 젤 좋은방법인것같다. 전에 아는분은 중고물품을 사러갔다가, 물건은 참 좋으나, 물건에 벤 담배냄새때문에 거래를 취소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새상품에 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판매자에게 궁금하거나 의심되는 상황을 자세히 물어보고사야, 훗날 마음의 근심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앞으로 카메라 물품들은 왠만하면..중고로 구입하고 싶은데, 그건 워낙 카메라 물품이 고가여서 한번에 새것을 사기가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위에 글쓴것은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이지바운스를 구매하면서 저런 기본적인것이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무조건 돈부터 넣어놓고 보니 이래저래 내가 한 행동에 허점들이 너무 많아서 물건이 오기전까지 불안했다.(물론 좋은분 만나서 택배거래도 잘했고, 뽁뽁이에, 신문지.. 그리고 박스에도 취급주의를 여러번써주신 판매자님께 감사하다.)
빌려준 내 카메라를 받고나면, 돔케가방이후에 두번째로 사용기도 한번 만들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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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7 중고물품 거래시 유의사항

